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이동은 기자, 첫번째 주제 제목이 '홀로 아리랑'이네요. 누가 아리랑을 혼자 불렀습니까? <br><br>네, 바로 조국 법무부 장관입니다. <br> <br>조 장관이 8년 전 북콘서트에서 <br>이 노래를 불렀습니다. <br><br>[조국 / 법무부 장관(지난 2011년)] <br>"아리랑 아리랑 홀로 아리랑 아리랑 고개를 넘어가 보자" <br><br>Q. 어제 서초동 검찰개혁 집회에서 '홀로 아리랑'이 화제가 됐다면서요? <br><br>네, 어제 집회에서 조국의 '홀로 아리랑'이 나오자 참가자들은 노래를 따라부르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조국 장관이 혼자 어렵게 검찰개혁을 하느라 고초를 겪고 있으니 우리가 힘이 되주자는 의미로 보입니다. <br><br>Q. 또다른 노래가 화제가 되고 있죠. '검찰개혁 동요 메들리'인데요. 어떤 내용입니까? <br><br>주권방송 이라는 곳에서 제작한 영상인데요. 바로 이 노래입니다. <br><br>[검찰개혁 동요 메들리] <br>"정치검찰 오냐오냐 압수수색 꿀꿀꿀 석열아 석열아 어디를 가느냐 국민 눈을 피해서 어디를 가느냐 자한당은 해체나 해라" <br><br>Q. 딱 봐도 10대 아이들인데요. 아이들이 직접 이 노래를 만들어서 불렀다는 건가요? <br><br>주권방송 측은 '검찰개혁을 바라는 청소년들'이 직접 개사를 했다고 밝혔는데요. <br><br>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"나쁜 사람들, 천벌을 받을 사람들"이라며 "북한의 전체주의 독재 정권과 다를 것이 무엇이냐"고 비난했습니다.<br><br>Q. 두 번째 주제 볼까요? '대통령의 속마음'. 어떤 내용입니까? <br><br>네, 조국 장관의 SNS 사진 하나 보시겠습니다. <br> <br>조 장관 프로필 사진 뒤에 문 대통령의 사진이 있는데요. <br> <br>이걸 두고 조 장관이 문 대통령이 자신을 지켜주는 걸 표현한거다, 이런 해석이 나왔죠. <br><br>Q. 문 대통령도 같은 마음일까요? <br><br>현재까진 그렇게 보입니다. <br> <br>문 대통령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조국 정국에서 밀리면 끝장이다, 강경하게 나가 야권에 밀리지 않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. <br> <br>오늘은 문 대통령과 조국 장관의 고향인 부산에 김정숙 여사가 방문했는데요. 부산 민심 달래기에 나선 거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Q. 청와대와 여권은 남북관계가 잘 되면 내년 4월 총선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 아닙니까? <br><br>문 대통령, 어제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이런 발언을 했습니다. 들어보시죠. <br><br>[어제,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] <br>"2032년 서울-평양 공동올림픽을 개최하는 데에도 동포들께서 힘을 보태 주시길 기대합니다." <br><br>청와대와 여권은 다음달 열리는 한-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하고, 연말 안에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면 조국 국면이 여권에 유리하게 전환될 거라 기대하는 눈치입니다. <br><br>Q. 그런데 북미 협상은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? 오랜만에 열린 북미 실무협상도 결렬됐죠? <br><br>네, 이제 협상이 시작인 만큼 첫 협상결렬에 너무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지만 청와대가 실망한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. <br><br>Q. 마지막 주제 볼까요? 조폭 대 영원한 빛. 어떤 내용입니까? <br><br>어제 열린 검찰개혁 집회를 두고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공지영 작가가 극단적인 평가를 했습니다. <br><br>홍준표 전 대표는 "조폭들끼리 서초동서 단합대회 해본들 발악일 뿐"이라고 폄하했고, 공지영 작가는 "우리는 어둠을 비추는 영원한 빛"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><br>Q. 두 진영의 생각이 극단적으로 다른 것 같습니다. 이 기자, 오늘의 한마디는 뭔가요? <br> <br>홀로 보단 함께가 낫겠죠. <br><br>오늘의 한마디 '홀로 아리랑'보단 '함께 아리랑' 입니다.<br><br>지금까지 정치부 이동은 기자였습니다.